유방암 자가진단 혼자서도 정확하게 하는 법

 유방암은 여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입니다. 특히 조기 발견 시 치료 성공률이 90%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, 정기적인 자가진단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오늘은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유방암 자가검진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.

유방암 자가진단, 꼭 해야 하나요?

 물론 전문적인 검사는 병원에서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. 하지만 자가진단은 유방암 조기 발견의 첫걸음이 될 수 있어요. 특히 유방암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고 눈에 띄는 변화도 적기 때문에, 정기적인 관찰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

언제 자가진단을 해야 하나요?

 일반적으로는 생리 종료 후 3~5일 뒤가 가장 적절합니다. 이 시기는 유방이 가장 부드럽고 변화가 적어 이상 징후를 더 쉽게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. 폐경기 여성이라면 매달 일정한 날짜를 정해 자가검진을 해보세요.

유방암 자가진단, 어떻게 하는 게 정확할까요?

1. 거울 앞에서 눈으로 관찰하기

• 양쪽 팔을 내리고 거울 앞에 서서 유방의 대칭, 크기, 색깔, 피부 표면에 변화가 없는지 관찰
• 팔을 머리 위로 올려 다시 한번 같은 항목을 체크
• 가슴에 보조개 모양 파임, 피부 거칠어짐, 유두 함몰 또는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

2. 손으로 만져보기

• 샤워 중 또는 누운 상태에서 손끝으로 유방 전체를 천천히 눌러가며 멍울이 느껴지는지 확인
• 바깥쪽에서 안쪽으로, 혹은 나선형으로 움직이며 꼼꼼히 촉진
• 겨드랑이까지 함께 만져보고, 림프절이 만져지는지 확인

3. 유두 체크하기

• 양손으로 유방을 살짝 눌렀을 때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나 이상 분비물이 나오는지 확인

이런 증상이 느껴진다면 병원에 꼭 가보세요

• 딱딱하고 움직이지 않는 멍울이 만져질 때
•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올 때
• 유방 피부가 움푹 패이거나 주름지고 오렌지 껍질처럼 변할 때
• 유두가 안으로 말려 들어가거나 위치가 달라질 때

자가진단만으로 충분한가요?

 자가진단은 조기 발견에 도움을 주지만, 정기적인 유방촬영(맘모그래피)나 유방 초음파 검사가 병행되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. 40세 이상 여성은 국가 건강검진을 통해 2년에 한 번 무료로 유방암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꼭 활용하세요.

내 몸을 지키는 작은 습관

 유방암 자가진단은 어렵지 않지만, 정성을 들여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내 몸의 작은 변화에 귀 기울이는 습관이야말로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예요. 오늘부터 나 자신을 위한 자가검진,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?